`폼나게살거야` 김희정, 최우주에 애틋한 모정

  • 등록 2012-02-06 오전 7:38:17

    수정 2012-02-06 오전 8:08:47

▲ SBS `폼나게 살거야`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희정이 아들을 아들이라 말하지 못하는 최우주에게 애틋한 모정을 내보였다.

2월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연출 홍창욱·극본 문영남) 41회에서는 나노라(김희정 분)와 나주라(최우주 분)의 미묘한 감정선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주라는 암 투병 중인 엄마 모성애(이효춘 분)를 찾아 집에 들렀다. 이에 노라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주라를 반겼다. 그리고 손수 정성을 다해 주라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

이를 본 기한(오대규 분)은 “예전엔 보기만 해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더니 신기하다. 남들이 보면 죽었던 자식 살아온 줄 알았다”며 의아해했지만 노라는 “우리 집 막내인데 엄마 사랑도 못 받고 불쌍하다”고 주라를 향한 마음을 애써 숨겼다.

이어 노라는 밥 먹는 주라의 모습에 “잘 먹으니 기분 좋다”며 흐뭇해했고 생선을 발라주는 등 시중을 들었다. 이에 주라는 “누나도 엄마 닮았냐. 나 밥 먹을 때 쳐다보는 거 싫다. 자꾸 신경 쓰인다”고 화를 냈지만 노라는 개의치 않았다.

또 주라가 만나는 사람을 언급하며 “네 나이가 얼마나 좋은 나이인데 동거를 하냐. 나도 과거에 막살았던 거 후회한다”며 주라를 걱정했다. 하지만 주라는 “엄마도 안 하는 잔소리를 왜 누나가 하냐. 나도 성인이다. 엄마 때문에 집에 오는데 이런 잔소리 하면 오지 않겠다”며 짜증을 부려 노라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대라(손현주 분) 남은정(최수린 분) 부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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