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에게 이별선언 `눈물`

  • 등록 2011-08-22 오전 7:47:36

    수정 2011-08-22 오전 8:15:53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이동욱에게 눈물로 이별을 선언했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0회에서는 앞으로 상처밖에 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강지욱(이동욱 분)과의 이별을 선택하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는 강지욱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기억에 아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자신의 암이 악화되어 진통제마저 듣지 않게 되자 "다시는 누구도 그렇게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는 강지욱의 말을 떠올리며 그와 헤어질 것을 결심했다.

때마침 강지욱은 이연재에게 영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기로 준비했다. 그리고 일부러 연재의 옷에 아이스크림을 묻히고 꽃양동이을 넘어뜨리며 이연재에게 옷과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불꽃놀이를 보여준 지욱은 "여렸을 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선물할 생각이었다. 이제 주인을 찾은 것 같다.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달라"며 오래전 타임캡슐에 간직했던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눈물을 글썽이던 이연재는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강지욱씨를 만나기 싫어졌다"며 반지를 거절했다. 이어 의아해하는 강지욱에게 "당신 아버지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 내가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까지 강지욱씨를 만날 필요가 없겠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지욱은 "아버지는 내가 설득하겠다"며 만류했지만 이연재는 "그럴 필요 없다. 내가 강지욱씨를 만나기 싫다"며 지욱을 외면한 채 떠났다.

한편 강지욱과 헤어진 이연재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이연재는 채은석(엄기준 분)에게 "내가 너무 싫다.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싫다. 내가 이런 사람이어서 사랑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미치도록 싫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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