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주원-라임 빗속 포옹…본격 러브 모드?

  • 등록 2010-12-12 오전 9:25:38

    수정 2010-12-12 오전 9:46:37

▲ SBS `시크릿 가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이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의 빗속 포옹으로 본격 러브모드를 예고했다.

`시크릿 가든`은 11일 9회에서 경찰서에서 풀려난 주원이 라임을 찾아가 혼자 경찰서를 내뺀 것에 항의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 장면에서 라임은 “가까이 있으면 또 다시 몸이 바뀔까봐 그랬다”고 변명했다.

“그럼 이제 서로 못보는 거냐”는 주원의 말에 라임은 안보는 게 서로 좋지 않겠냐면서 “그쪽 몸으로 폭력 쓴 것은 미안하지만 다시 그 상황에 되도 그랬을 것”이라며 “법은 돈 있는 사람은 패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임은 또 합의금을 물어주겠다며 집에 들여놓은 사치품들도 다 찾아가라고 말하고 주원은 “그건 사치품이 아니라 생필품”이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라임이 어이없다는 듯 “다 따졌으면 가라. 따지려고 온 것 아니냐”고 하자 주원은 별안간 라임을 와락 끌어안으며 “이러려고 왔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은 한동안 계속됐다.

이 장면은 `역 영혼 체인지` 이후 첫 러브신으로 방송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날 휴대폰을 맞바꾸려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했다. `영혼 체인지` 당시 주원의 엄마 문분홍 여사가 라임에게 준 돈을 주원이 받아 모조리 써버렸다는 걸 라임이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자존심이 상한 라임은 “그쪽이 좋아하는 인어공주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난 자격이 없어. 인어 공주는 그 남잘 사랑했거든”이라는 말로 주원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차갑게 돌아선 라임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뒤따라온 주원은 내리라고 말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그대로 닫히자 주원은 라임을 잡기 위해 황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본격적인 러브모드 돌입이냐”, “빗속 포옹신에서 현빈 눈빛이 너무 따뜻했다”, “라임의 인어공주 발언은 통쾌한 복수였다”, “엘리베이터신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패러디 장면이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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