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시 열풍③]그래도 韓 활동 공백은 없다!

  • 등록 2010-08-27 오전 9:27:52

    수정 2010-08-27 오전 9:29:35

▲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일본 진출로 소녀시대의 활동이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녀시대는 향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진출로 인한 국내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소녀시대는 25일 첫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내달 8일 첫 싱글 `지니`를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나선다. 더불어 29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한류콘서트2010`에 참여하며 멤버 서현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국내 활동을 이을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 방침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한국 활동을 포기하고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활동 기반을 닦았던 보아, 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다른 가수들과 달라 눈길을 끈다. 이는 국내 활동 공백에 따른 부담감과 일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녀시대는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이지만 국내 음악 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오랜 공백은 최정상 그룹에도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 A그룹이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동안 라이벌 관계에 있던 B그룹이 A그룹을 위협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공백에 따른 리스크와 부담감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진출은 10년 전부터 이어졌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보아, 동방신기라는 성공 모델을 얻어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노하우도 쌓을 수 있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킬러콘텐츠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이 주목받는 것도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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