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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축구해설 도중 반일(?)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차 위원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남아공 월드컵 E조 예선 일본 대 카메룬 경기를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중계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28분 미드필더인 혼다 케이스케가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면서 일본 축구 역사상 월드컵 첫 원정 1승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차 위원은 경기 초반 "이웃나라 일본이지만 아시아 팀이 경기를 잘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일본의 선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카메룬의 공격이 좌절되자 번번히 안타까움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특히 카메룬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 찬스를 놓치자 "아 저걸 넣었어야 하는데~", "들어갔어야 하는 골인 말이죠"라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차 위원의 해설에 대해 타도 일본을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는 듯한 일방적인 멘트로 느껴져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는 21.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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