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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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1990년대 중반 '그냥 걸었어'로 가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임종환이 23일 오전 7시께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직장암. 향년 45세.
1964년생인 임종환은 지난 1992년 가수 이명훈의 도움으로 1집 '난 널 믿어'를 발표한 이후 1994년 2집 '그냥 걸었어'가 히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냥 걸었어'는 길을 걷다 그냥 전화를 걸었다는 노랫말과 레게 풍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당시 가요 차트 정상을 섭렵하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4년 4집 '멋대로 생긴 총각' 등을 발표했던 임종환은 뉴질랜드로 이민, 한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다 지난해 귀국했다. 다시 가수로 재기를 노렸지만 올해 2월께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병원이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 내 납골당이고 유족으로는 '그냥 걸었어'의 내레이션을 맡았던 아내와 1남 1녀가 있다.(031-932-9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