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LPGA 개막전 맹위

  • 등록 2010-02-19 오전 8:04:16

    수정 2010-02-19 오전 8:04:16

[경향닷컴 제공] 한국여자골프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혼다PTT LPGA 타일랜드 첫날부터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신고한 허미정(21·코오롱)은 1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잡으면서 보기는 1개에 그쳐 6언더파 66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페테르센을 누르고 우승했던 허미정은 태국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박희영(23·하나금융)도 이글 1개·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김송희·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신지애(22·미래에셋)와 함께 여제 자리를 다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배경은(25·볼빅)·카리 웹(호주)·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슬로 스타터 신지애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부진, 1언더파 71타로 최나연(23·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는 처음 출전한 태국대회에서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끝에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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