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랜들 대체용병 세데뇨 영입

  • 등록 2009-04-27 오전 8:00:00

    수정 2009-04-27 오전 8:20:48

[경향닷컴 제공] 두산은 26일 맷 랜들(26)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해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에리에 시울브스에서 뛰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좌완 후안 세데뇨(사진)를 계약금 2만달러, 연봉 13만달러 등 총액 15만달러에 영입했다.

세데뇨는 2002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이후 캔자스시티·LA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을 거쳐 2008년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팀에서 28경기에 나서 3승2패, 방어율 4.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45패, 방어율 4.79.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7㎞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세데뇨는 지난 25일 입국했고 취업비자를 받은 뒤 출전할 예정이다. 세데뇨는 26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두산 윤석환 투수코치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다만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세데뇨에게 당장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이다. 나이가 어린 데다 뚜렷한 성적을 낸 투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조금 더 봐야겠다. 낯선 곳에 왔으니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하면 2군에 두고 시간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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