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조부상을 당해 입국

  • 등록 2008-12-12 오전 8:20:35

    수정 2008-12-12 오전 8:20:35

[경향닷컴 제공]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조부상을 당해 급거 귀국한다.

미셸 위는 할아버지인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위상규 박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후 입국한다. 미셸 위는 할아버지가 암으로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 위병욱씨, 어머니 서현경씨와 입국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한국에 도착하기 전인 10일 밤 10시 조부상 소식을 접하게 됐다.

향년 82세로 별세한 고 위상규 박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2227-7563)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고 위상규 박사는 국내 최초의 항공공학 박사로 이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1회로 졸업한 고인은 59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또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화랑무공훈장과 미국비행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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