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태극 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둘째날 순위가 조금씩 내려앉은 가운데 박인비(21)가 가장 높은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 · 6,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두 계단 떨어졌다. 박인비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모건 프레셀(미국)은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역시 7타를 줄이는데 성공, 9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2006년 챔피언 장정(28 · 기업은행)과 김송희(20 · 휠라코리아), 강수연(32 · 하이트), 정지민(24)은 모두 순위가 떨어졌다. 장정이 1타를 줄이며 이미나(27 · KTF)와 함께 5언더파 공동 7위, 정지민이 이븐파를 치며 4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강수연과 김송희는 각각 2언더파 공동 17위, 1오버파 공동 54위로 쳐졌다.
부활을 알린 '천재소녀' 미셸 위(19 · 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치며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 2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고 '신구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은 각각 2언더파 공동 17위, 1오버파 공동 5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