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 사람에 대한 믿음 깨달아"

  • 등록 2008-05-19 오전 9:26:37

    수정 2008-05-19 오전 9:27:35

▲ 배우 김선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

배우 김선아가 그동안 겪은 여러 사건이 독이 아닌 약이 됐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선아는 여성지 싱글즈 6월호를 통해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었다”며 “지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깨달았다”고 영화 ‘목요일의 아이’ 제작사와의 갈등, 악성 루머 등에 휩싸여 마음 고생을 했던 시기의 심경을 털어놨다.

새 영화 ‘걸스카우트’ 개봉을 앞둔 김선아는 “심신이 힘들었을 때 나를 믿어준 김상만 감독과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며 “마지막 촬영 때 직접 고른 선물을 줬던 어린 스태프에게 감동했고 스태프들이 써준 편지와 깜짝 파티에 눈물이 났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아직도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는 꿈을 버릴 수 없다는 김선아는 “나를 정말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내 일을 잘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만 내가 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납득시킬 이유를 말한다면 일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싱글즈)
▲ 배우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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