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정려원, 영화 '김씨표류기'로 첫 연기호흡

  • 등록 2008-05-15 오전 9:42:48

    수정 2008-05-15 오전 9:44:36

▲ 배우 정재영과 정려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정재영과 정려원이 영화 ‘김씨표류기’(감독 이해준, 제작 반짝반짝영화사)에 캐스팅됐다.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로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 차기작이다.

정재영이 밤섬에 표류하는 남자 김씨를, 정려원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에서 표류하는 여자 김씨를 연기한다.

극중 남자 김씨는 밤섬 탈출을 위해 온갖 시도를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섬 생활에 적응하며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인물이다.

반면 여자 김씨는 온라인 속 가상의 세계가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인 디지털 히키코모리로 닫힌 공간이지만 나름대로 규칙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캐릭터. 남자 김씨를 발견하는 유일한 존재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씨표류기’는 올 하반기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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