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7 MBC 연기 대상은 배용준이 차지했지만, 시상식의 최고 관심은 배용준의 ‘목발’에 쏠렸다.
배용준은 30일 오후 10시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방송연기대상' 시상식에 다리 부상으로 인해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 중 무릎연골 8개가 파손되는 손상을 입은 배용준은 며칠 전 다리 깁스를 풀었지만 거동이 불편해 시상식 당일까지 참석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무릎보호대와 목발에 의지한 채 시상식 출연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용준이 힘겹게 목발을 짚고 올라가는 모습에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신동엽은 다시 한번 기지를 발휘했다. 배용준의 목발을 보며 “30년간 배용준씨의 목발처럼 근사한 목발은 처음 봤다”며 시상식 분위기를 재미있게 유도해 나간 것. 배용준의 목발이 다른 목발과 달리 마치 따로 주문 제작이라도 한 것처럼 의상 색깔과 같은 검정색으로 칠해질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이에 배용준은 “매니저들이 직접 검정색 페인트로 칠해준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날 배용준은 시상대에서 내려올 때 이필립 등 동료 연예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올해의 드라마상, 연기 대상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시상대를 무려 8번이나 오르내려야 했다.
▶ 관련기사 ◀
☞MBC, 연예대상 이어 연기대상서도 공동수상 남발... 2명은 기본(?)
☞[VOD]2007 MBC 연기대상, 대한민국 톱스타 총출동
☞이지아 "신변의 위협을 느껴요"...2007 MBC 연기대상 말말말
☞배용준, 데뷔 14년 만에 MBC서 첫 연기대상 수상 기쁨
☞배용준, 2007 MBC 연기대상 대상 포함 3관왕... '태사기' 8관왕
▶ 주요기사 ◀
☞[윤PD의 연예시대]고된 한국사회 대변한 2007 대중문화코드 '5E'
☞[윤PD의 연예시대]2007 '넘버2' 신드롬 만든 박명수, 그만의 일류인생
☞노현정 정대선 부부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극복 못할 위기 없어"
☞장혁, 두살 연상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 벌써 예비아빠
☞송일국, 가의도서 조용히 기름제거 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