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를 평정한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3일과 30일, 일본 bj(Basketball Japan League) 리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와 '2007 Matrix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맞붙는다.
한일 챔피언전은 친선경기의 의미가 크지만, 양국 리그 우승팀간의 대결인데다 한,일전인 만큼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모비스는 먼저 23일(오후3시) 적지인 오사카에서 1차전을 치른 뒤 30일(오후5시)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모비스는 국군체육부대의 양동근을 긴급 수혈했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및 플레이오프 통합 MVP로 선정되며 모비스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인 양동근의 가세는 하상윤(31), 김학섭(25)이 버틴 모비스 가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한 모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입용병' 키나 영(22,198.1㎝)과 케빈 오웬스(27,205.7㎝)를 국내 농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번 한일 챔피언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