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3' vs '오션스13' 5천명 차이 박스오피스 1, 2위

  • 등록 2007-06-18 오전 9:35:01

    수정 2007-06-18 오전 9:35:01

▲ 영화 '슈렉3'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잔치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동안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에서 애니메이션 ‘슈렉3’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슈렉3’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6만 4452명을 동원했다. 6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206만6772명이고 점유율은 30%.

14일 개봉된 ‘오션스13’은 35만9414명으로 2위에 올랐으나 1위 ‘슈렉3’와는 불과 5000여명 차이. 점유율도 29.6%로 0.4%포인트 차에 불과하다. 누적관객수는 43만 4591명을 기록했다.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는 지난 주말 13만 8888명을 동원해 지금까지 총 91만 7751명의 관객을 모았다. 순위는 지난 주 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3위에 랭크됐고 점유율은 11.4%였다.

올 해 가장 강력했던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12만 3576명, 총 426만 6422명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뒤를 이을 '칙릿(chick-lit:20대 젊은 여성을 주인공인 가벼운 영화) 무비'인 ‘러브&트러블’은 5위,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가 됐던 ‘밀양’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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