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원작 만화가 구스미 마사유키가 출연한다.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는 ‘백반기행’에는 게스트로 나선 구스미가 허영만과 고향 여수로 맛 기행을 떠나는 내용이 담긴다.
프로그램 측에 따르면 구스미는 촬영 당시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며 ‘고독한 미식가’ OST 작곡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45년 전통의 설렁탕 맛집에서는 모자까지 벗어 던진 채 맛을 극찬하는 리액션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식당 주인은 직접 밥을 비벼주고 먹여주는 등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전언이다.
구스미는 허영만과 함께 군평선이구이와 아귀 간을 넣은 아귀탕 한 상도 경험했다. 구스미는 군평선이구이를 두 손으로 집어 먹으며 한국말로 “맛있다”를 외쳤고, 단돈 만 원에 즐길 수 있는 푸짐한 게장백반정식도 맛봤다.
한편 허영만은 식객이 아닌 화백으로서 구스미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구스미는 “이름이 널리 퍼지는 일보다 중요한 건 함께하는 동료를 빛내주는 일”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프로그램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