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테니스 1위 신네르, 편도선염으로 참가 포기[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5 오전 8:41:52

    수정 2024-07-25 오전 8:42:17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편도선염으로 인해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신네르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의사들이 올림픽에 나서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며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돼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클레이 코트에서 훈련을 잘 마쳤는데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며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병원에 갔는데 편도선염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은 이번 시즌 주요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실망이 크다. 이 중요한 행사에서 조국을 대표할 영광스러운 순간을 고대해왔다. (비록 경기에는 못나가지만)고향에서 모든 이탈리아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인 신네르가 파리 올림픽에 불참하게 되면서 대진표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계 랭킹 2, 3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단식 1, 2번 시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계속 이긴다는 가정하에 결승에서나 맞대결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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