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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법적 대응이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팬들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며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고 폭로했다.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으로서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많은 축구인들이 축구협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 역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