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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는 7일 일본 고치현 토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수지는 7타 뒤진 공동 45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김수지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수지가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롭파스컵에 이어 두 번째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선 공동 10위로 톱10을 기록했다.
김수지가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을 건너뛰고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에서다. 김수지는 올해 KLPGA 투어는 물론 일본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활동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동 45위에 머물러 있는 김수지가 순위 도약을 위해선 2라운드에서 60대 타수 이상을 쳐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거나 잃으면 컷 통과를 보장받기도 어려운 위치다.
대회 1라운드에선 44명이 언더파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 가운데선 베테랑 전미정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민영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 안신애는 2오버파 74를 기록해 공동 7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