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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1976년 3연패 이후 48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이란은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란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이후 이란은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그 사이 시리아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파블로 사바그가 이란의 수문장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김종혁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마르 카르빈이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란은 연장전을 버텨낸 뒤 승부차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수적 열세가 나타나지 않는 승부차기에선 이란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1번 키커부터 5번 키커까지 모두 자신감 넘치는 킥으로 성공했다. 여기에 베이반란드가 시리아의 두 번째 키커 파하드 유셰프의 킥을 막아내며 8강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