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우승경쟁 접입가경...NH농협카드 1위 수성? 대역전?

  • 등록 2023-09-20 오전 8:51:09

    수정 2023-09-20 오전 8:51:09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선두를 달리는 NH농협카드. 사진=PBA
선두 NH농협카드를 바짝 뒤쫓는 크라운해태. 사진=PBA
최근 4연승을 거두고 팀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핀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서 공동 3위를 달리는 하나카드.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의 수성이냐, 크라운해태-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대역전 드라마냐.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3라운드 6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휴식을 취한 NH농협카드가 무패(5승 승점14)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크라운해태가 2위(4승1패 승점12),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가 공동 3위(승점11)로 바짝 추격했다.

크라운해태는 이날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 하나카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크라운해태는 첫 세트 남자복식 김재근과 김태관이 이충복, 임성균을 상대로 11-3(9이닝)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백민주, 임정숙, 오태준, 마르티네스 등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SK렌터카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이겼더라면 선두 NH농협카드를 턱밑까지 추격, 3라운드 역전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가 유일하게 강동궁을 15-13(7이닝)으로 이기는데 그쳤고 나머지 경기는 다 패해 세트스코어 1-4로 졌다.

하나카드는 20일 오후 12시 30분 열리는 NH농협카드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카드사 더비’로 이목이 집중된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다. 3라운드 단 두 경기를 남겨둔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와의 경기를 비롯해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크라운해태는 승점 12를 확보, NH농협카드(승점14)를 바짝 쫓았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기회가 아직 열려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이날 휴온스를 꺾고 이번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출전한 선수 전원이 승리를 챙겨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11을 확보, 공동3위로 올라섰다.

우승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선두 NH농협카드다. 최근 기세(5연승)로만 놓고 보면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날 휴식일로 충분한 휴식까지 가진 NH농협카드는 7일 첫 경기(낮 12시30분) 하나카드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7일차에는 첫 경기인 NH농협카드-하나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 저녁 6시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내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PBA 팀리그 3라운드에는 현장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치어풀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접 만든 응원도구(스케치북 치어풀)를 지참할 경우 하루 1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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