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 하루 16만 78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6508명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첫주자로 나섰던 ‘밀수’가 개봉 첫 주 1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최근 수년 간 개봉한 대작들을 평균적으로 살펴봤을 때 개봉 첫 주 100만 명은 넘겨야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거나 넘을 수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경우, 개봉 첫날 23만 명, 이튿날 16만 명 10만 명 대를 거뜬히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만큼 주말 무난히 1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자타공인 연기신 이병헌과 함께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멀티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설경구, 도경수 주연 ‘더 문’은 일일 관객수가 1만 명대도 채 되지 않았다. 이날 883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43만 3243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