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4' 개봉 첫주 72만→시리즈 흥행 경신할까…'스즈메' 올해 최고 성적

'존 윅4' 첫 주말 49만 동원…역대 시리즈 최고 경신 유력
'스즈메', '슬램덩크' 뛰어 넘고 올해 개봉작 최고 기록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흥행 부진…'드림'에 거는 기대
  • 등록 2023-04-17 오전 8:21:46

    수정 2023-04-17 오전 8:21:4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키아누 리브스 주연 액션 영화 ‘존 윅4’가 개봉 첫 주말 50만 명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은 40일 만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뛰어넘고 국내 개봉 일본 흥행 영화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존 윅4’가 무서운 흥행세로 ‘스즈메’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존 윅4’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 49만 859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 6267명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존 윅4’는 3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밀어내고 새로운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존 윅’ 시리즈는 1편이 국내에서 13만 명, 2편이 28만 명, 3편이 100만 명의 관객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편이 첫 주에마 72만 명을 모으면서, ‘존 윅’ 역대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69분 시리즈 최장 러닝타임에도 불구, 개봉 전부터 국내외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 등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존 윅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은 ‘존 윅4’의 등장으로 박스오피스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주차 주말 24만 8612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69만 6848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49마 명)를 40일 만에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들 통틀어서도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들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달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7일 재내한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들은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외화들의 강력한 공세로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은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주말동안 11만 994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8만 5094명을 기록했고, 지난 14일 개봉한 이하늬, 이선균 주연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개봉 첫 주말임에도 ‘존 윅4’ 등 외화들의 파워에 밀려 6만 2954명을 기록했다. 사실상 최악의 성적표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이 예능 출연 등을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흥행에 처참히 실패한 셈이다.

이에 4월 말 개봉 예정인 박서준,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에 기대가 쏠린 상황. ‘드림’이 그나마 구원투수가 될지, 그마저 흥행에 실패해 암흑기를 이어갈지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착잡하기만 하다.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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