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에서 송림 총수 자리를 내려놓고 김도주(오나라)만을 바라보는 사랑꾼 ‘박진’ 역을 맡은 유준상이 최종회까지 존재감을 빛냈다.
박진은 진무(조재윤)의 악행을 끊어내기 위한 싸움에서 서율(황민현), 박당구(유인수)를 비롯한 술사들에게 계획을 지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가 하면, 화려한 액션 플레이로 짜릿함을 안겼다. 또한 북성으로 떠날 장욱(이재욱)을 걱정하는 김도주를 배려해 혼례식을 마치고 장욱의 곁에 가자고 말하는 박진의 스윗함은 순식간에 로맨스로 장르를 바꿨다.
결국 괴로운 심정을 뒤로하고 냉정을 되찾은 그는 핏발선 눈으로 온 힘을 다해 진요원의 문을 닫았지만, 사랑하는 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좌절에 빠졌다. 그 순간, 문밖에 떨어진 김도주의 가락지를 발견한 그는 애처롭게 “연아… 연아…”하고 김도주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극 안에서 참된 어른이자 리더, 때로는 연인과 아버지, 친구로 맹활약해온 유준상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환혼’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애써준 스탭들, 그리고 그동안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재밌고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드라마를 사랑해 준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