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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의 래퍼 박천둥이 등장했다. 박천둥은 “’미루기 병’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고민을 전했다. 일상의 대부분을 미루게 된다는 그는 약속과 친구 사귀기를 계속 미뤘고, 심지어는 비행기를 놓친 적도 있었다. 거기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한번 가사 실수를 한 이후로 그 기억 때문에 계속 실수하게 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불성실해 보이는 태도와 미루는 버릇 때문에 아이돌 2NE1 출신인 누나 산다라박이 번 돈으로 편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박천둥은 “음악에 있어서는 연구도 많이 하고 투자나 도움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미뤄왔던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미모의 사연자가 찾아왔다. 블랙핑크 ‘제니’와 똑 닮은 사연자 유시은은 2022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유시은은 “제니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제는 저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배우와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유시은을 관찰하던 장영란은 “전형적인 미스코리아식 대답을 한다”며 지적했다. 이에 유시은은 “주변으로부터 인위적인 리액션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 오히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많이 고쳤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유시은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육두문자로 유명한 대사로 김호영의 ‘욕 레슨’을 들으라고 권했고, 유시은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달리 김호영의 ‘욕 레슨’을 열정적으로 따라 해 반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원조 농구 꽃미남, ‘람보 슈터’ 문경은이 등장했다. 문경은은 최근 주변에서 “왜 이렇게 씨름을 못해요? 약골이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고민이라며 찾아왔다. 그는 ‘천하제일 씨름장사’라는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여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장영란이 “죄송하지만 이 고민은 저희가 들어드릴 수가 없다”며 고민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