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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 2라운드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마요르카는 1승 1무 1패를 기록, 라리가 20개 팀 중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무리키는 2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에 하비에르 야브레스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경기 후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31을 줬다. 이는 무리키의 7.3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21개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35번 볼터치를 했고 2번의 기회 창출을 이끌어냈다.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히 말하건데 이강인은 팀에서 가장 재능 넘치는 선수이며 더이상 보조 역할이 아니다”며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필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첫 승을 거둔 마요르카는 9월 3일 지로나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