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타서…" KBS N 스포츠, 야구 중계 중단 사고 사과

  • 등록 2022-07-30 오전 9:45:39

    수정 2022-07-30 오전 9:45:39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N 스포츠가 프로야구 중계 도중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KBS N 스포츠는 30일 낸 입장문을 통해 “경기 중 생방송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해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두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BS N 스포츠는 전날인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신한 쏠 KBO 리그 LG와 KT 경기를 생중계하다가 5회에 말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하는 사고를 냈다. KBS N 스포츠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송을 재개하지 못했다.

KBS N 스포츠는 “경기 개시 전 기존 절차대로 리허설 및 중계차 장비 확인을 마치고 중계에 들어갔으나 5회 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중계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중계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KBS N 스포츠는 “이번 생중계 방송 중단 사고는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속한 조치를 통해 30일 경기부터는 생중계 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을 재정비해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S N 스포츠는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관계자 분들께 거듭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하며 입장문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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