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하얀, 속도위반→'살벌' 상견례 '파란만장 연애사'

  • 등록 2022-04-05 오전 7:21:44

    수정 2022-04-05 오전 7:21:44

임창정 아내 서하얀(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험난했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서햐안과 첫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원수 집안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 제발 나이만 좀 많았으면 했었다”며 “(18세 차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집에서 하루종일 혼자 고민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서하얀은 “오빠의 나이를 검색해본 뒤 이혼한 사실과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엔 호기심 반, 관심 반이었다. 오빠가 준 사랑이 엄청나서 결혼 직전까지 꿈을 꿨었다”고 했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곧 결혼하고 싶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아이들이 엄마라고 불러주면서 벅찬 감정을 느꼈다고도 했다. 서하얀은 “나를 엄마로 인정해준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이 생겼다”며 “친구처럼 편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하얀은 임창정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오랜시간 설득했다고. 서하얀은 “엄마와 TV를 보다가 임창정이 나오면 어떠냐고 묻기도 했고, 앨범을 선물하기도 했고, 인성이 좋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며 “그렇게 엄마를 조금씩 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서하얀의 어머니는 임창정과의 연애를 알게된 후 처음엔 격하게 반대했다. 서하얀은 “넷째(준재) 갖기 6개월 전쯤 얘기했더니 당장 헤어지라고 했었다”며 “이후 엄마한테 ‘내가 만나본 남자 중에 나를 제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해줬던 남자’라고 말했는데, 거기서 많이 무너졌었다”고 했다. 이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며 “그렇게 엄마도 내려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서하얀은 “엄마도 재혼가정”이라며 “엄마가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에 되게 기뻤다”고 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넷째 속도위반 이후 가진 상견례 당시도 소개했다.

임창정은 “모든 가족이 사형장에 끌려오는 느낌이었다”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가장 큰 무기는 아부 없이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로 비결”이라며 “이젠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하신다. 그렇게 반대했던 처형도 지금은 내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017년 서하얀과 재혼했다. 현재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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