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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서햐안과 첫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원수 집안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 제발 나이만 좀 많았으면 했었다”며 “(18세 차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집에서 하루종일 혼자 고민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서하얀은 “오빠의 나이를 검색해본 뒤 이혼한 사실과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엔 호기심 반, 관심 반이었다. 오빠가 준 사랑이 엄청나서 결혼 직전까지 꿈을 꿨었다”고 했다.
서하얀은 임창정과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를 오랜시간 설득했다고. 서하얀은 “엄마와 TV를 보다가 임창정이 나오면 어떠냐고 묻기도 했고, 앨범을 선물하기도 했고, 인성이 좋다고 말을 하기도 했다”며 “그렇게 엄마를 조금씩 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넷째 속도위반 이후 가진 상견례 당시도 소개했다.
임창정은 “모든 가족이 사형장에 끌려오는 느낌이었다”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가장 큰 무기는 아부 없이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로 비결”이라며 “이젠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하신다. 그렇게 반대했던 처형도 지금은 내 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017년 서하얀과 재혼했다. 현재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