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연기하며 1년에 100만원 벌어…보증금 위해 간호사 취직"

  • 등록 2022-03-30 오전 6:56:02

    수정 2022-03-30 오전 6:56:02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상희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 간호사로 근무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이상희, 이석형이 출연했다.

이상희는 “간호사였다. 대학병원에서 잠깐 일했다. 조금 버거웠어가지고 이 일을 계속 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일을 그만두고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관심은 있었는데 연기를 하기 위해 그만둔건 아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희는 “친한 친구가 영화학과였다. 그때 영화 만드는 걸 봤는데 막연하게 관심이 생겨서 병원을 그만두고 연기를 했다”면서 “친구는 광고 회사에 일했는데 일이 불규칙하다. 그러다보니까 간호 조무사 공부를 하게 됐다. 친구는 병원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상희는 “연기로 얼마 못 벌었다. 1년에 100~200만원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네 집에 얹혀살았는데 그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보증금이 필요한 거다. 일용직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는 마련할 수 없다. 1년 정도 일을 쉬고 개인 병원에 취업해서 일을 했다. 그 시간동안 하고 싶은 갈망은 더 단단해졌다”고 그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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