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MBN ‘신과 함께’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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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는 “할아버지가 대구 언론사 사주하셨다. 故 이병철과 제일모직을 같이 시작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음식을 먹는 공간에서 부엌까지 굉장히 거리가 멀다. 어머니는 늘 앉아서 ‘점심 뭘 드시겠어요?’라고 묻고 아버지가 국수를 드시겠다고 하면 어머니가 말씀하고, 아주머니가 바깥 문을 열고 ‘국수를 드시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음식이 만들어졌다”면서 “저희는 정시에 앉아있어야했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친구집도 못 가고 버스 타고 학교를 못가고 기사분이 등하교를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MC들은 “TK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 않느냐. 정계쪽과도 인연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여에스더는 “저희 할아버지가 정계 쪽, 박정희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가 대구에 오면 저희 집 마당에 오셨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청와대에 찾아가서 박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는데 너무 화나셔서 문전박대를 하고 국외 추방을 했다. 사업체 하나 빼고 자산관리공사로 넘어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한국에 못 들어온다고 해서 할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실 때 국내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800평 넓은 집에 살다가 작은 맨션으로 이사를 했다는 여에스더는 “거실 하나에 이불을 펴놓으니까 가득찬다. 저나 언니들은 한국의 복잡한 환경에서 살다가 일본에서는 온전하게 저희 식구만 살았다. 그 3년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