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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7회에서는 학창시절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학창시절 여신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역변한 상태였다. 과거 고민녀를 짝사랑했던 친구는 성공한 CEO가 되었고, 친구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13년 만에 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남친은 고민녀의 현재 모습 대신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더 좋아했고, 피부 관리 이용권과 어린 시절 입던 옷까지 선물하며 과거로 돌아가길 바랐다.
이에 주우재는 남친이 고민녀에게 고백한 이유로 “긁어본 복권인 거다. 조금만 관리하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짐작했다.
크게 상처받은 고민녀는 현재의 나를 좋아하는 게 맞냐고 남친에게 묻는데, 남친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금의 고민녀를 사랑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한혜진은 “고민녀의 리즈 시절을 인정해주는 남자를 만났다. 좋다. 하지만 현재의 나를 봐주는 연애를 해야 한다. 외모를 지적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한다? 절대적으로 타협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서장훈은 “애매하다. 남친 입장에선 과거 너무 좋아했던 사람인데 옛날 같지 않으니까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다른 남자들을 다 이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순수함과 우월감이 뒤섞여있다. 명확하게 사랑인지 정확하게 못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판단했고, 김숙은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알았지만 지금은 아는 게 거의 없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여유롭게 알아가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