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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5회에서는 사내 연애 중인 고민녀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자기관리 끝판왕이자 회사의 ‘사기캐’로 인기 많던 남자와 사귀게 되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는 두 사람 모두 자기관리에 열심이었지만, 점점 자기관리에 소홀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은 기대하던 스카웃 제의에서 밀렸고 그 충격으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남친은 100일 기념일에도, 고민녀가 응급실을 갔을 때도 고민녀를 챙기지 않았고, 결국 고민녀는 지친 마음을 털어놓게 되는데 남친은 고민녀에게 철이 없다며 나중에 고민녀를 원망하고 싶지 않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이해를 부탁했다.
연애가 우선인 고민녀와 일이 더 중요한 남친의 모습을 보며 주우재는 “애초에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고민녀 본인도 너무 연애에만 집중한 건 아닐까 생각해 봐라”라는 의견을 냈고, 한혜진은 “나쁜 남자를 만났는데 마침 자기개발을 잘 하던 남자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서장훈은 “남친 같은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사랑하는 여친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 가서 큰일을 하겠나. 본인만 모르지 다른데서 다 보인다. 그래서 스카웃도 안 된 거다. 이미 연애라고 볼 수 없다. 고민녀는 혼자만의 사랑을 했고, 남친은 고민녀를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