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초구 149㎞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시프트가 오른쪽으로 쏠린 것을 확인한 최지만은 재치있게 밀어쳐 좌측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브랜던 로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계속된 2사 1루 기회에서 마누엘 마르고트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탬파베이는 5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2점 홈런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2루수 병살타에 그쳐 타점 기회를 놓쳤다.
2루에 나간 최지만은 마르고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까지 기록했다.
1루수로서 안정된 수비를 뽐낸 최지만은 9회초에는 케빈 패들로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팬들께 감사하다”며 “제가 컴백 해서 몸을 풀 때부터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이 잘 보였고, 컨디션이 좋았다. 아침부터 좋아서 설렜다”며 “팀에 보탬이 된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고 기뻐했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수년간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타석에서 특별한 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며 “로스터에 도움을 주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7-1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