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임영웅의 팬카페 중 한 곳인 임히어로 서포터즈에서 2기 총괄을 맡고 있다. 오전에는 집안일, 오후에는 직장을 다니며 분주한 삶을 살고 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짬을 내 임영웅을 향한 ‘덕질’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차트 모니터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며 “직장에 출근하기 전까지 임영웅의 노래를 스밍(스트리밍)하고 영상을 보면서 카페 회원들과 소통한다”고 했다. 퇴근 후에도 김씨의 일과는 ‘기승전 임영웅’이다. 김씨는 “임영웅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카페 회원들과 총공(스트리밍 총공격), 투표 등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팬이 된 이후 김씨는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무조건 본방사수를 한다”며 “임영웅이 광고하는 제품은 믿고 소비하게 되는 무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카페 회원들끼리 임영웅이 광고하는 피자와 치킨을 선물로 주고받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매력에 대해 묻자 “그의 노래는 위로와 감동을 주면서 동시에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임영웅을 향한 열성적인 팬덤 활동도 설렘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노래하는 음악치료사”라고 표현했다.
김씨는 또 “처음 팬덤 활동을 할 때만 해도 ‘스밍’과 ‘총공’은 낯선 단어였는데 어느덧 일상이 됐다”며 “팬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보면 60~7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데 그분들의 열정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앞으로도 팬덤 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성숙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