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된 파경'…구혜선, '미우새'서 안재현 발언 모두 편집

  • 등록 2019-08-19 오전 7:27:23

    수정 2019-08-19 오전 7:37: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와 이혼 요구에 대해 폭로했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이 스페셜 MC로 참석한 SBS ‘미우새’에서도 그의 웃는 리액션과 짧은 인터뷰만 내보내며 분량을 최소화시켰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구혜선이 스페셜MC로 등장했다.

앞서 사전 녹화에서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지만, 이날 방소오에서는 가정생활을 언급한 구혜선의 발언이 대부분 편집됐다.

이날 구혜선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10년은 젊어 보인다” “얼굴이 잘생겼다” “‘꽃보다 남자’를 너무 잘 봤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짓던 구혜선은 “온 김에 김을 가지고 왔다”며 MC와 어머니들에 김을 선물했다.

이어 방송 중간 MC 신동엽이 구혜선에게 ‘집에서 음식 해 먹냐’, ‘매운 거 좋아하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다른 게스트와 달리 인터뷰 장면은 짧게 끝이 났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며 불화를 폭로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패 파문이 일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혜선은 이러한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다시 반박하면서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라며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처럼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그가 출연한 방송분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이에 ‘미우새’ 제작진은 “사전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만큼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방송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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