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2차조사 마쳐...오늘 영장 여부 결정

  • 등록 2019-07-11 오전 7:12:12

    수정 2019-07-11 오전 7:12:12

강지환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2차 조사를 받았다.

경기지방경찰청과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조사실에서 3시간에 걸쳐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지환은 두 스태프 A씨, B씨와 함께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11일 오전 중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10회까지 방송됐으며 6회 분량이 추가로 남은 상황이다. TV조선 측은 “이번 주 방송의 휴방을 알리며 재방송 역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후 방송 재개 여부 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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