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대학농구(NCAA) 디비전1 경기에서 캔자스 제이호크스의 데드릭 로손(오른쪽)이 어번 타이거스의 츄마 오케케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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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의 지난해 광고 수익이 미국프로농구(NBA)와 메이저리그(MLB) 플레이오프 광고 수익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4일(한국시간) “지난해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의 전국 TV 광고 수입이 13억2000만 달러(약 1조4969억원) 정도 됐다”며 “2014년 이후 해마다 3∼5%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NCAA의 시청률과 경기장 입장 관중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USA투데이는 “올해 대회는 전 세계 180개 나라에서 1억명이 넘게 TV 중계를 시청할 것”이라며 “경기장을 직접 찾는 관중은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의 TV 광고 수익 13억2000만 달러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포스트시즌 광고 수익 16억8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NBA 플레이오프 광고 수익인 9억7000만 달러, 지난해 MLB의 플레이오프 TV 광고 수익 4억6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액수다. 같은 대학 스포츠인 대학 풋볼의 3억8200만 달러보다도 3배 이상 많다.
2017년 포브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NCAA는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NFL 슈퍼볼과 동·하계 올림픽, 월드컵 축구에 이어 5위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높은 순위였다.
NCAA는 22일부터 64강 1회전을 시작으로 4월 7일과 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과 결승전까지 경기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