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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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고인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28일 공개된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와 인터뷰에서 “어느 날 광석 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 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서 씨는 고 김광석의 폭력성을 주장했다. 서 씨는 “광석 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라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서 씨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씨는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라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사 결과 서씨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