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 ‘매창’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그는 오랜 공백 후 만난 이 역에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덧 연기 경력 10년차, 제법 연기에 자신을 가질 법도 하건만 그는 여전히 연기를 ‘상대하기 어려운 이성’에 비유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사극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익숙지 않은 대사 톤이나 낯선 단어들을 익히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반면 한복의 특성 상 몸매가 가려져 다이어트 걱정이 필요 없는 것을 장점으로 꼽기도.
학창시절 모범생이었다는 그녀는 중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았다고. 우연히 배우의 길에 들어선 이후 시작된 연기 생활에 대해 그녀는 ‘중독’ 이라는 표현을 쓰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이성에게 빠져드는 느낌”이라는 표현으로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평소 여행광이라던 그는 남미와 아프리카 빼고는 다 다녀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34살에 만나 35살에 결혼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소망을 드러내기도. 그녀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요새 ‘알쓸신잡’을 가장 즐겨본다고 말하며 자신 역시 ‘사피오 섹슈얼’ 타입이라며 “지적이고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