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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최근 진행된 MBC 드라마 '역적' 종영 인터뷰에서 '문제적 남자'에 대해 "제작진과 출연진끼리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의리가 있다"면서 "그것이 계속 갈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문제적 남자'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 토크 프로그램이다. 김지석을 비롯해 전현무, 하석진, 이장원, 타일러, 박경 등이 출연한다. 랩몬스터에서 박경으로 한 차례 출연진이 교체된 것 외에는 2015년 2월 26일 첫 방송부터 동일한 멤버와 PD가 참여하고 있다. 배우인 김지석과 하석진은 '생방송' 드라마 촬영 기간에도 매주 목요일 '문제적 남자' 녹화에 참여했다.
김지석은 "'역적' 후반부에는 '문제적 남자' 팀에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적 남자'에서 나의 역할은 웃음이다. 문제를 잘 풀지 못해도 웃음을 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그런데 '역적' 출연 중에는 6일 동안 연산을 연기하다 웃기려고 하니까 괴리감이 들었다. 시청자도 이질감을 느끼겠다 싶었다"고 당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에게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알겠다'고 답해줬다. 참 고마웠다"면서 "예전에는 누군가 '문제적 남자' 잘 보고 있다고 하면, 서운한 마음도 살짝 들었다. '배우로서 별로라는 뜻인가'라는 마음도 들었다. 이젠 아니다.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적 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