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채민서 "잊히지 않는 배우 되고파"

  • 등록 2017-01-27 오전 12:00:07

    수정 2017-01-27 오전 12:00:07

채민서(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채민서가 화보를 통해 센 이미지를 벗었다.

bnt는 26일 채민서의 화보를 공개했다.

채민서는 이번 화보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센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좋았다”고 밝혔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챔피언’의 주연으로 데뷔한 채민서는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영화 ‘가발’을 꼽았다. 채민서는 ‘가발’ 촬영을 위해 삭발을 했었다.

행운아로 데뷔한 그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채민서는 “일본 영화 ’망국의 이지스’를 찍었을 때 질타를 받기도 했다. ‘챔피언’을 통해 캐스팅 제의가 왔고 일본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과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해보고자 승낙했지만 일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채민서 연예계에서 몰아내기’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고.

그는 “그 때는 억울하기도 하고 눈물도 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 공부였던 것 같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채민서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성을 위해 첫 노출을 감행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채민서는 “시간이 촉박해 보름 만에 10kg 가량을 감량했어야 했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선식만 하는 등 힘겹게 촬영했지만 포커스가 노출에 맞춰져 아쉬웠다”고 전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언제나 다양하고 많이 연기하는 게 목표라는 채민서는 노출 연기와 센 캐릭터를 통해 생긴 선입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옆에 있었던 것처럼 거리낌 없고 불편하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렇게 잊히지 않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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