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 서인국·박보검에 대한 '촉' 발동!…셜록지안 탄생

  • 등록 2015-07-15 오전 7:26:38

    수정 2015-07-15 오전 7:26:3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장나라가 위기 속에서 ‘셜록 본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장나라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8회에서 서인국과 박보검을 향해 날카로운 ‘촉’을 세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했다.

극중 차지안(장나라)은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할 위험에 처했던 상황. 차지안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괴한에 맞서 싸웠고, 때마침 등장한 정선호(박보검)로 인해 괴한이 달아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차지안은 자신을 해치려한 범인을 찾기 위해 지난번 중국 공안에게 넘긴 양승훈(태인호)의 변호사인 정선호에게 만남을 제안했던 상황. 정선호에게 대놓고 자신에게 괴한을 보낸 사람이 양승훈이 아니냐고 묻던 차지안은 만나자는 목적이 그것이냐는 정선호의 말에 고맙다는 인사도 하려했다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능청스레 대답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차지안은 이내 “제가 은근 성격이 딱 부러지는데다 궁금한 건 또 못 참아서요”라며 “저한테 뭐 다른 관심 있으세요?”라고 정선호에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다. 이어 차지안은 자신을 두 번째 특별 관심 대상이라고 전한 후 홀로 사색에 빠진 정선호의 얼굴을 뚫어지게 살피는 모습으로 긴박감을 더했던 상태. 과연 차지안이 정선호의 계략을 알아챌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2 ‘너를 기억해’
뿐만 아니라 차지안은 파트너로 의기투합한 이현(서인국)에게 조차 ‘셜록 본능’을 멈추지 않았다. ‘항구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항구에 미리 잠입해 있던 이현의 행동에 의문을 품게 된 것. 차지안은 이현에게 항구에 온 목적과 이준영 단서를 찾은 건지 물었고, 이현이 대답을 피하자 속사포 추리를 쏟아냈다.

이어 차지안이 “그렇잖아. 아무 이유 없이 당신이 이런데서 이러고 있을 이유 없잖아. 뭔가 정보를 찾았고 그래서 온 건데, 저 시체를 찾게 된 거고 아니야?”라고 이현의 행적과 의도를 정확히 짚어냈던 터. 차지안은 “파트너 하기로 했잖아. 언제쯤 솔직하게 말해줄 건데?”라고 이현을 향한 의심을 지우지 않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케미 여왕’다운 ‘케미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박보검과 한층 가까워진 듯하면서도, 적당한 거리감을 두는 차지안의 경계심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긴장감 속 발휘되는 ‘묘한 케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것.

반면 서인국과는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 못하는 가운데 티격태격하면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설핏 드러내는 달달한 ‘나라국’의 ‘썸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상대불문’ 최고의 합을 자아내는 ‘케미 여신(神)’ 장나라의 진가를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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