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초콜릿 금메달` VS 소트니코바 `벤츠`

  • 등록 2014-03-01 오전 11:48:41

    수정 2014-03-01 오전 11:48:41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상으로 받았다.

러시아 정부로부터 벤츠를 선물 받은 ‘소트니코바’ <사진=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벤츠 GL클래스(약 1.6억원), 은메달에는 ML클래스(약 1.1억원), 동메달에는 GLK클래스(약 6400만원) 등을 선물했다.

쇼트트랙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역시 벤츠 차량을 선물 받았다. 앞서 안현수는 모스크바의 아파트 한 채를 선물 받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벤츠 차량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편파 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킨 소트니코바는 벤츠를 선물 받은 데 반해 금메달을 놓친 김연아는 귀국길에 대한체육회가 수여한 초콜릿 금메달을 선물 받아 대조를 보였다.

‘피겨 퀸’ 김연아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초콜릿 금메달을 깨물어 보이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물론, 김연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으로부터 포상금과 격려금의 명목으로 6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 또 은메달리스트에게 지급되는 75만원의 연금혜택 자격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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