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디 스윙스 맞디스 "이센스 베프? 속사정은 X도 몰라"

25일 새벽 4시께 트위터에 ‘콘트롤’ 발표
‘넌 진실을 말할 자격 없지’ 스윙스 반박
“쩌는 라임, 가사” 역시 쌈디..네티즌 쌈디 완승 입모아
  • 등록 2013-08-25 오전 7:09:42

    수정 2013-08-25 오후 2:22:46

슈프림팀 활동 당시 사이먼디(왼쪽부터)와 이센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가수 사이먼디(정기석)가 자신을 ‘디스’한 스윙스(문지훈)와 이센스에게 ‘맞디스’했다.

사이먼디는 25일 새벽 4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콘트롤(Control)’이라는 곡을 올렸다. ‘콘트롤’은 2개의 소절로 스윙스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일명 쌈디로 불리는 사이먼디는 앞서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이라는 글을 올려 ‘맞디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디스’는 ‘Disrespect’의 약자로 힙합 신에서 다른 사람을 욕보이거나 폄하할 때 쓰는 용어다. 반대로 존경의 의미로는 ‘리스펙’이라는 용어를 쓴다.

사이먼디는 ‘콘트롤’을 통해 ‘난 피를 볼건데, 넌 X만 싸질러놨네’, ‘넌 진실을 말할 자격 없지’, ‘모르면 제발 좀 X치지 마라’, ‘이제야 이빨을 드러내니 좀 힙합 같애’라는 표현으로 스윙스를 비판했다. 사이먼디는 또 ‘난 비지니스를 믿지 않아 비지니스가 날 믿게 만들지’, ‘X같이 굴러왔으니 메이져. 지난 5년간의 생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먼디는 ‘콘트롤’을 통해 ‘센스랑 베프라면서. 속사정은 X도 몰라’‘먼저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데이 XX 문지후이(문지훈이)’ 등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한국 힙합 가수의 ‘디스 전’(랩으로 상대방을 디스하는 행위)은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콘트롤’이라는 노래로 미국 힙합 신을 공격해 미국 음악계가 발칵 뒤집힌 게 국내 힙합계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힙합 가수 스윙스가 지난 21일 ‘킹 스윙스’라는 노래로 한국의 2대 힙합 크루를 공격하자 또 다른 힙합 가수 어글리덕과 테이크원이 이를 맞받았다. 그러던 도중 뜻하지 않게 이센스가 23일 오전 다이나믹 듀오와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를 비난하는 곡을 발표하자 스윙스가 ‘황정민’이라는 노래로 일명 쌈디, 사이먼디를 비판했다. 이센스 vs 다듀, 스윙스 vs 사이먼디의 대결로 이어지자 다듀의 멤버 개코에 이어 사이먼디가 연이어 ‘맞디스’를 발표했다. 이센스는 사이먼디의 노래 발표 즈음 개코를 또 다시 ‘디스’한 ‘트루스토리’를 냈다.

다음은 사이먼디 ‘콘트롤’ 가사 전문.

verse1)

회사는 잠깐 뒤로 빠져있어 내 말이

계약 위반이라도, 난 새로운 룰을 만들 자격있지.

개같이 굴러왔으니. major, 지난 5년간의 생존.

누군가에겐 독이 됐고, 내겐 무기가 됐지. 맹독.

그래 착한 척 해왔던 레이블? 다듀 음악 답게.

이제야 이빨을 드러내니 좀 힙합 같애.

센스는 자길 욕하고 때려주길 바랬지. 딱 그거.

무관심, 방관이 만든 분노가 판도를 바꾸고

있어. 구경난 개들은 내가 그 여우래, 잠시만?

센스가 애매하게 날 깔리 없잖아? 방심하지마

이센스 vs 아메바컬쳐, 이센스 vs 다듀

나 역시 문제가 많았지만, 그들의 맞지 않는 사주.

이 둘 싸움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도 없는 입장

언제나 한쪽을 꽉 쥐었던 건 내 동생의 손목.

진짜. 이기심은 싸움꾼. 그 싸움은 답이 없는 다음뿐.

들리지 않는 고함뿐인 자리 끝엔 속 상하는 과음뿐.

이유없는 다툼에도 내 잘못은 분명 있지. 인정.

방패없는 투쟁에서 나만 언제나 이긴 척.

난 별 수 없었어. 그냥 벌 수 밖에.

쓰다가 지친 verse의 컨버스 밖에서도 혼자 외롭게 설 수 밖에.

시스템안에 부적응을 지금 탓하는 건 웃기지.

센스 없이도 센스 있게 적응했던 나를 숨기지.

사람들은 말해 난 피해자들의 피해자가 됐지

내가 피해왔기 때문에 생긴 피해가 또 기회가 됐지

난 살아갈 이유가 될게. 죽고 싶을 때 신을 찾듯이.

난 비지니스를 믿지 않아 비지니스가 날 믿게 만들지.

verse2)

솔직히 지금 이 피똥 튀기는 싸움에

난 피를 볼건데, 넌 똥만 싸질러놨네.

넌 ‘진실’을 말할 자격 없지. 예전에 한번 피봤잖아

내 이름을 팔고 나서야. 넌 1등을 찍지. 이 씨발놈아.

그게 나의 마지막 mercy. 쇼미더머니 뻘짓.

brand new pussy. 계약서 앞에서 무릎 꿇었지.

돼지새끼 여전히 불판 위에서 아직 덜 익었네

넌 raw한 것도, rare한 것도 아닌 그냥 웩.

내가 너한테 쫄았다면. 먼저 니 멱 땄겠지만

이상하게 필요악같은 새끼라서 살려뒀지 난

니 젖보는 재미로 간다는 just jam

섭외 얘기는 어글리덕의 확대해석이 첫 번째.

내가 나이 서른 쳐먹고 쿡 찔러줬겠니? 좆도.

그 부분 얘기할 때 숨 넘어가대. 걍 쳐죽지. 졸도로.

같이 술 한잔 하자고 했던 건 100프로 진심.

이젠 사과나 입에 쳐물고 있어. 세팍타크로 bitch.

니가 사랑하는 제이통. 내가 왜 뺏어

fuck JM 니가 제이통 구속했던 얘긴 왜 뺐어

좆같은 계약서 내밀기 전에 왜 매니져를 붙이려해

싸우스타운 이름까지 존나 쉽게 훔치려했네

순수한 새끼 그 때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몰라

니가 사장이었던 과거를 존나게 후회하는 걸봐

잘하는 새끼들 다 이젠 알아서 내 쪽으로 붙지.

먼저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데이 씨발 문지후이.

센스랑 베프라면서. 속사정은 좆도 몰라.

하나하나 다 얘기해줘야돼? 니 귀를 조물락.

내 팬들 실망했겠다. 이 씹새꺄.

나도 팬들한테 실망 좀 했지 날 못 믿어서 밤을 지샜다고?

무섭게 생긴 사람보면 피해라했지 엄마 아빠가.

이 새끼 인생 그만 쳐다봐줘 혹시나 너네 엇나갈까봐.

센스 생각하면서 꿈을 그리는 니 팬픽

그래 전설이 되겠지. the best of gay shit

니 상상임신으로 센스가 회사를 나왔네.

여전히 입덧은 계속돼. 제이통 하나 남았네.

내가 티비에 존나 나와서 착한 척 쪼갤 때

뒤에서 나쁜 짓 하고 있었던 건 대체 누군데.

니 친구한테 물어봐. 내가 뒷통수 칠 놈인지

확실한 건 진실은 니 옆에 없지. 알겠나 씨발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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