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연희, 홀로 최진혁 아이 출산 후 '오열'

  • 등록 2013-04-10 오전 7:09:05

    수정 2013-04-10 오전 8:32:44

‘구가의 서’ 2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연희가 최진혁의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2회에서는 구월령(최진혁 분)이 죽은 뒤 홀로 그의 아이를 낳는 서화(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월령은 서화와 혼인을 치르고 그녀를 위해 인간이 되고자 했다. 하지만, 인간이 될 수 있는 날을 겨우 열흘 남겨 놓은 가운데 월령은 서화를 지키기 위해 신수의 모습을 드러냈고 월령을 오해한 서화의 배신에 결국 안타깝게 소멸했다.

서화는 이후 자신이 월령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게 되었고 “신수의 아내가 되는 것도, 괴물의 어미가 되는 것도 내 운명이 아니다. 괴물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이 아이를 없애야 한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담평준(조성하 분)의 부탁을 받은 천수련(정혜영 분)이 이를 막았다.

결국 서화는 아이를 낳아 죽이려는 생각으로 깊은 산에 들어갔고 홀로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미안해요 월령. 이럴 수밖에 없는 날 용서해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아이를 향해 낫을 들었다.

하지만 괴물이 아닌 보통 인간 아기의 모습에 “괴물이 아니었다”고 오열하며 아이를 차마 죽이지 못했다. 그리고 아이를 물에 떠내려 보내는 선택을 했다.

한편 반인반수의 아이는 박무솔(엄효섭 분)에게 발견되었고 최강치(이승기 분)라는 이름을 얻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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