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가문의 귀환'->'무자식 상팔자'로 '아우라' 과시

  • 등록 2012-11-04 오전 11:37:50

    수정 2012-11-04 오전 11:37:50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위쪽부터)와 영화 ‘가문의 귀환’에서 갖가지 연기로 힘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유동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유동근이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 ‘연기 아우라’를 과시했다.

유동근은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에서 안희재 역을 맡아 절절한 아버지 역을 보여줬다. 3일 방송에서 미혼모로 살겠다는 딸의 말에 밤새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딸을 미혼모로 만든 남자에게 아버지로서 분노한 드러냈다. 유동근은 아버지이자, 아들이자, 남편의 모습까지 동시에 드러내면서 요즘 시대의 중년 남자상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유동근은 최근 영화 ‘가문의 귀환’의 촬영을 끝냈다. 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사위 대서(정준호 분)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삼형제 중 맏형 인태 역이다. 유동근은 ‘가문의 영광’의 10주년 기념작인 ‘가문의 귀환’에 “가족의 힘으로 악을 물리치는 설정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동안 진중한 연기를 주로 선보였으나 ‘의리’ 때문에 코믹 연기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게 이 영화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무자식 상팔자’는 유동근이 지난 2010년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나서게 된 작품이다. 유동근은 벌써부터 코믹, 눈물 등 어떤 상황에서도 막힘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그만이 갖고 있는 ‘연기 아우라’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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