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성훈, 母에게 "임수향과 결혼하겠다" 선언

  • 등록 2011-04-25 오전 8:11:09

    수정 2011-04-25 오전 8:32:32

▲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아다모(성훈 분)가 어머니 차라리(김혜정 분)에게 단사란(임수향 분)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28회에서는 기생 단사란과 결혼하겠다는 아들 아다모의 말에 차라리가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라리는 아다모와 단사란의 관계를 알고 "은성그룹 아들이 기생집에서 음식을 나르냐. 당장 들어오라"고 윽박질렀지만 아다모는 "데리고 나올 사람이 있다. 결혼할거다"라고 선언했다.

차라리는 "아무리 여자한테 빠졌어도 이건 아니다"라고 아들을 말렸지만 아다모는 "마음이 그 사람한테만 가는데 어떡하냐. 나도 노력했다. 엄마는 사랑 안해봐서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아다모가 오죽하면 기생집에서 음식을 나르겠냐. 자식 하나 살리는 셈치고 어머니가 봐달라. 불치병 걸린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사정했다.

또 "지금 나 좋자고 이러는 거다. 알고보면 사랑만큼 이기적인게 없다. 그래서 절대 포기 못한다. 뜻대로 안되는 게 자식이다. 아버지는 내가 설득하겠다"며 집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차라리는 아다모의 다리에 매달렸고 "절대로 안된다"며 쓰러졌다.

한편 깨어난 차라리는 실어증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연기였다. "어머니 말씀도 안들으면 쓰러지시던지 실어증 흉내를 내서라도 집에 잡아두라"는 단사란의 제안에 차라리가 연기를 한 것이었다.

놀란 아다모는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그 곁을 지켰다.

아다모의 엄마가 반대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다모-단사란의 순탄치 않은 사랑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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