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진 다음은 한채아!` 박근형 딸 되면 연기력 `쑥쑥`

  • 등록 2010-03-27 오전 11:26:25

    수정 2010-03-27 오전 11:26:25

▲ 최아진과 한채아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최아진 다음은 한채아.`

중견배우 박근형이 또 한번 어린 후배 육성에 나섰다.

MBC `보석비빔밥`에서 딸 서끝순 역으로 출연한 최아진에게 연기지도를 했던 박근형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도 딸 윤하영 역을 맡은 한채아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몇차례 작품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무명이었던 최아진은 `보석비빔밥`에서 서끝순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에는 박근형이 있었다.

최아진은 “제가 가르쳐주는 대로 못하면 박근형 선생님이 `너 이제 안 가르쳐 줄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으셨어요. 그러면 저는 `선생님 저 더 혼내면서 가르쳐 주세요`라고 쫓아 다녔죠”라며 감사해했다.

한채아도 `이웃집 웬수` 촬영장에서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아버지로 출연 중인 박근형에게 연기지도를 받으며 연습하는 모습이 관계자들의 눈에 자주 띈다. 현장 스태프들은 “한채아의 연기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박근형의 연기지도를 받아서인 것 같다”고 밝혔다.

물론 최아진과 한채아 모두 대선배인 박근형의 작은 조언 한마디라도 귀담아 들으니 박근형도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었을 게다. 그러나 최아진이나 한채아가 드라마에서 박근형과 부녀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연기지도를 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박근형의 딸 역을 맡은 게 최아진과 한채아에게는 행운이었던 셈이다.

앞으로 드라마에서 박근형의 딸 역은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어 하는 신예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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