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마스터스' 공동10위...선두와 7타 차

  • 등록 2009-04-12 오전 10:47:58

    수정 2009-04-12 오전 10:47:58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사흘째 경기에서 공동 10위로 주춤했다

앤서니 김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날 버디 11개로 마스터스대회 사상 한 라운드 최다 버디수(10개) 기록을 갈아치운 앤서니 김은 상승세가 기대됐으나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6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

2타를 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우즈는 전반을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맞바꾼 뒤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줄여 순위를 조금 끌어올렸다.

하지만 우즈는 선두에 7타 차나 뒤져 있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 슨(미국)과 이언 폴터(잉글랜드), 닉 와트니(미국) 등 9명이 공동 10위 그룹에 포진해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장 케니 페리(미국)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니 페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이며 2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회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온 앙헬 카브레라도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채드 캠벨(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선두와 3타 차 3위로 밀렸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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