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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현역 퀴즈 최강 진행자는 단연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다.
현재 OBS '생방송 Tvio'를 진행 중인 신영일은 KBS 재직시절 간판 퀴즈 프로그램 '퀴즈 대한민국'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각각 4년 6개월과 5년동안 진행했었다. 프리를 선언한 이후에도 OBS 퀴즈프로그램과 EBS '장학퀴즈'의 새로운 MC로 캐스팅 됐다.
퀴즈쇼는 여타 프로그램에 비해 아나운서들이 장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한 명의 MC로 진행되는만큼 진행자의 능력에 따라 프로그램의 인기가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특별한 대본이 없어 진행자에 보다 많이 의존한다.
그만큼 퀴즈쇼는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이기도 하다. 실제 퀴즈프로그램에 인기를 끌면서 많은 프로그램이 기획됐지만 6개월안에 사라지는 프로그램도 많았다.
그러기에 신영일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신영일의 강점은 퀴즈 참가자와 시청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영일은 단순히 퀴즈를 푸는 재미만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속에서 참가하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적절히 조화를 시키며 퀴즈쇼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참가자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이는 곧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퀴즈쇼 진행에 뛰어난 신영일의 퀴즈 실력은 어떨까. 지금은 모르겠지만 신영일은 실은 어릴적 퀴즈 프로그램 예심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영일은 전화인터뷰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 같은 반 반장과 송영길 씨가 진행했던 KBS 초등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 '퀴즈로 배웁시다' 예선에 참가했다가 떨어졌다"며 "어릴 적엔 퀴즈에 문외한이던 내가 지금은 퀴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퀴즈 도사들에게 문제를 내고 설명하는 자리에 있다니 참 재밌는 일"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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